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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뜨응 첫 비행기 to Osaka 1

by 뜨응 2022. 12. 28.

그리고 그리던 일본에 다녀왔다. 거의 무계획으로 다녀와서 그런지.. 순탄치는 않았다.
그래도 너무너무 재밌어서 이번주에 또 가고 싶다 ㅋ
벌써 그리운 일본을 나중에도 기억하기 위해 나의 일본 여행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출국 n일전..

나와 주현이 모두 계획을 세우지 않아 여행 가기 전까지도 미루고 미뤄 어찌어찌 주현이가 계획을 세웠다.
나는 사실 숙소 예약 말고는.. 뭐 한 게 없는 것 같다ㅎ 주현이 미안~ 내가 떠나는 게 믿기지 않았던 건지..
그냥 여행 계획 세우는 게 너무 귀찮았다. 그냥.. 너무..

대망의 출국 1일 전

출국 하루 전.. 인천 가기 전에 청주 성안길에 잠깐 들려 새로운 어그 부츠 하나 사고 카메라 필름 사려고 했는데 카메라 가게 사장님이 지금 여기서 사면 너무 비싸서 여행 가서 사는 게 낫다고 이야기하셨다. 좋은 사장님..
그러기로 하고 인천으로 버스 타고 출발했다.
인천공항으로 가는 것을 예매했어야 했는데 인천으로 가는 걸 예매해 버려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타려는데.. 저렇게 부러져버렸습니다.. 이건 아니지..

숙소에 가기 전 찍은 한 컷


주현이는 그 시각.. 퇴근하고 인천공항으로 먼저 가서 먼저 환전했다.
나도 이어서 환전하고 돼지코 빌려서 공항 철도를 타고 숙소로 가려고 했는데....!
미리 생각해두지 않은 pcr검사 문제에 맞닥뜨렸다.. 우리는 그냥 출국 날 공항 가서 하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침 7-9시? 에는 검사해야 11시에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했다. 근데 공항에서 검사하는 건 예약을 해둬야 바로 받을 수 있고 나머지는 기다려야 해서 우리는 그냥 못하는 거였다.
그래서 근처 병원.. 근처라고 해봤자 숙소에서 45분. 어쨌든 그곳에 가서 13만 5천 원주고 pcr검사를 받고 숙소 와서 피자와 치킨을 먹고 자려는데 너무 떨려서 잠이 안 왔다..

출국날.

새벽 4시쯤 pcr 음성 뜬 거 보고.. 한 5시 정도에 자서 7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어제 검사받았던 곳에 가서 2만 원 주고 밑에 서류를 받았다...
총 15만 5천 원,, 너무 하지 않은가..? 하지만 비행기 못 타는 것보다 낫기에.. 그냥 내버렸다..


근데 여기서 또 문제 발생.
내가 너무 늦게 자서 그런지 전날 너무 느끼한 걸 먹어서 그런지 속이 너무 안 좋았다. 계속.. 내내.. 하루 종일..
두 번째 문제 pcr 증명서를 받고 나왔는데 병원에서 얼마 못 가 전화가 왔다. 병원에서 이름 적는 부분을 영어로 적어줘야 하는데 한국어로 적어줘 버려서.. 다시 병원으로 돌아가 다시 받아왔다.
공항 가서 알았으면 그냥 죽어버렸을 거다.

이때부터 시작이었다. 우당탕탕..
그리고 공항 도착해서 체크인도 해보고.. 기다리는 것도 너무 재밌었다 ㅋ 또 하고 싶다.

첫 비행기라 신난 나

비행기를 타고 공항에 내려서 라피트 티켓을 교환하는 곳까지 가는 것도 어려웠다..
우리가 비행기에서 내린 시간은 3시2분! 라피트 출발시간은 3시.. 그래서 한 시간 뒤인 4시 5분 차를 타기로 했다.

라피트 타기 전 첫 끼 먹기
나도 타 봤다 라피트.

난바역에 도착하고 오사카 주유패스를 받으로 갔는데 직원이 거의 한국인.. 그래서 문제 없이 바꾸고 ..
숙소로 가려고 했지만.. 길이 진짜 너무 어려웠다... 구글 맵을 사용해서 도착해서 체크인 하는데 직원이 너무 친절해서 나까지 기분이 좋아졌다. 짐 풀고 잠깐 쉬다가 김주현이 먹고싶다했던 오코노미야끼 집에 가려고 했는데.. 거기 가려고 길을 도대체 몇 번이나 물어본건지,.. 오사카 난바역.. 이녀석 굉장히 까다로왔다. 무슨 길을 건너려고해도 건널 수 없는 길.. 횡단보도 절대 없고.. 진짜 너무 어려웠으나.. 인포메이션에 가서 지도랑 이것저것 물어보고 하니 주현이가 마스터해버렸다. 그래서 그 뒤로는 그냥 거의 현지인.

주현이가 먹고싶어했던 오코노미야키 집 유카리에 도착했다. 나는 한국인이 많이 간다고 해서 한국어 메뉴판이랑 한국인도 많이 있을 줄 알았는데 한국인 0명 한국인 메뉴판 없음.. 달라고 했으면 줬으려나,, 우메보시도 처음 먹어봤는데 그것은.. 별루,,맛이 좋지는 않았어요. 맛있게 먹고 야키토리 집도 갔어요.

호텔 근처 편의점에서 맛있는걸 잔뜩 사보았다. 가운데 금박으로 둘러진 케이크는 5천6백원.. 매우 비쌌으나 진짜 맛있었다. 근데 다른 푸딩이랑 요구르트 이런건.. 배가 불렀던건지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다..

오시카에서 한국말 써도 다 알아듣는다고 했던 나의 친구들은 거짓말쟁이었다.
그리고 오사카 우메다역의 미궁 힘들었다.
이렇게 오사카에서 지낸 하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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