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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3월 운동일상

by 뜨응 2023. 3. 22.

운동을 다시 열심히 하게 된 지 약 3개월.

특별한 약속이 없는 한 평일 금요일 빼고 다 나가고 있다. 

 

운동 많이 안 나갔을 때 나락 갔던 근육들이 운동 한창 했을 때의 수치로 다시 돌아왔다. 드디어..!

진짜 근육이 다 없어졌을 때 눈물날 뻔했다. 

하지만 문제는 몸무게가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는다.

다이어트를 정말 하라는 계시. 뭐 그런 거..그래서 3월 초부터 낫또, 연두부, 닭가슴살 식으로 항상 먹고 있었는데 생일이 겹치면서 그냥 케이크가 주식인 사람처럼 먹어 버렸다. 그런 결과 나는 몸에 염증 과다인 사람이 되었다..

다시 닭가슴살과 적당한 밥을 먹는 사람하고 있다.

 

새로운 암장

서울 가는 주에 운동을 주 3회 밖에 하지 못해서 주말에 운동을 꼭 해야겠다 싶어 주현이네 집 근처에 클라이밍장을 찾아보니 가성비가 꽤 괜찮은 암장을 찾았다. 암장 후기를 찾아봤을 때 초보자한테 벽이 어렵다고 했다. 그래서 같이 올라온 사진을 보고 별로 안 어려워 보이는데? 하고 생각했다. 실제로 가본 결과 홀드가 잡기가 너무 어려웠다... 벽 기울기만 보고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암장 이용만 예약을 했는데 강습까지 해주셨다. 하지만 나 7개월 한 사람이기 때문에 쉬웠다. ㅋ 

내가 다니는 암장과 다르게 벽이 진짜 까칠했다. 벽이 까칠해서.. 홀드가 까칠해서 여기서 두 시간 운동하고 손이 진짜 빨갛게 변했다. 하지만 문제 푸는 재미가 좋았다. 여기서 친해진 사람도 생겨서 서울 갈 때마다 아는 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번주에는 혼자 가서 운동했는데 문제 난이도가 높아지기도 했고 ... 손도 너무나 아파서 그만하고 싶은 순간이 많았다. 하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2시간 채웠다. 위에 말한 사람도 와서 이야기도 나누고 같이 문제 이야기도 했다.  

 

새로운 암벽화를 향한 길

 생일 선물로 암벽화를 받아보기로 했다. 좀 더 간지나지려고. 

근데 처음 신을 때 발이 정말 아프다는 주변 사람들의 후기와 직접 신어본 결과 이건 아니지 않나 싶었다. 

 

종로 산악을 가서 신발을 골랐다. 

클라이밍 선생님이 거기서 작은 사이즈를 추천해줘도 발이 아픈 것 같으면 그냥 큰거 달라고 이야기하라고 하셨는데 막상 가서 이야기 하려니까 큰 거달라고 이야기가 안 나왔다. 이미 큰 걸 주셨다고 했기때문,,

내 발사이즈가 225인데 235를 이미 주셨다고.. ...믿기지 않았다. 진짜 내 엄지발가락이 부서지는 줄 알았는데.

이어지는 나의 운동 영상

여름에 가끔 이렇게 입고 운동해서 안 이상한 줄 알았는데 진짜 구라안치고 너무 이상해서 깜짝 놀랐다 ;

노란색 문제를 깨고 초록색 문제를 깨려고 했는데 어려워서.. 결국엔 못 했다.

 

이것은 약간 기울기가 빡센 벽이었는데 .. 힘을 다 쓰고 나서 매달려서 그런지 절대 해결할 수 없었다.

이번에 다시 가서 매달렸는데 7번?8번까지는 갔던 것 같다. ㅋ 발전

 

위의 벽과 기울기가 조금 비슷하지만. 나는 해낼 수 있었다. 저 벽에 매달릴 때마다 엄청 잘하는 기분이 든다. 저렇게 벽의 각도가 90도 이상이 되면 오버행 벽이라고 하나보다. 오버행 벽 재미있다. 물론 떨어지면 죽을 것 같아서 사실 무섭다.. 매일.. 저 맨 위 마지막 홀드 잡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7월4 ~ ing인데 근육이 엄청 많이 늘었다.

 

한 달 전과 2일 전이다.

한 달 전에는 엄청 내 근육이 많은 줄 알았는데 막상 그제랑 비교하니 그냥 나약한 녀석이 따로 없다.

더 간지나는 근육을 가질 수 있게 체지방도 빼고 싶었는데 조금 힘들다.. 운동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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