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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바퀴벌레 그 놈

by 뜨응 2021. 7. 25.

건물 복도에서 바퀴를 보았다.

그 놈이 들어오지 않길 바라며 현관문 밑에 테이프를 붙이며, 문을 열거나 닫을 때 바닥에 쳐다보며 여닫았다. 

근데,

친구랑 전화하던 중 갑자기 선반에 놓은 필름통이 떨어지길래 갑자기 뭐지라는 생각과 무서움이 점점 커져갔다.

잠깐 일어나 뭐를 먹을까하며 중문 밖을 쳐다봤는데

진짜 들어왔던 것이다.

언제 들어왔을까?

우리 집에 들어와서 하루는 지났을까? 

나중에 찾아보니 내가 잡은 놈은 암컷이었다.

우리 집에 들어왔던 그녀석은 알이 없었다.

벌써 우리 집에 알을 낳았을까?

머리가 아팠고 손발이 덜덜 떨렸다.

하지만 지금은 괜찮다. 

나오면 잡으면 그만이다. 

집주인한테나 말해야겠다.

방역 좀 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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